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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사의 다이어리
G1000에서 FIX to FIX 빨리(대충)하는법 본문
이번글에서는 좀 이상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G1000에서 FIX to FIX를 빨리 그리고 대충 하는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Fix to Fix 란 임위의 위치에서 원하고자 하는 Fix로 Direct하는 방법입니다. Fix가 VOR 같은 naviaid면 to the station으로 쉽게 찾아갈수 있지만 naviaid가 아니라 어떤 naviaid로부터 방위와 거리로 정의되면 Direct하기가 쉽지않습니다. 이럴때 대개는 Fix가 존재하는 naviaid의 Radial을 미리 인터셉트 후 CDI를 따라가는 방법이 있긴합니다만 이 방법은 Direct이라 부르기도 애매하며, 적어도 한국에서는, ATC에서 direct 하라고 지시했을때 이 방법을 쓰면 아마도 좋은 소리는 못들을 겁니다(차라리 이럴때는 ATC에게 "Request Radar vector to (Fix)"를 말합시다).
사실 이 FIx to Fix는 MFD에 비행기위치와 Fix위치가 실시간으로 나오는 G1000에서는 크게 쓸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MFD와 같이 실시간으로 위치를 알려주는 장비가 없는 아날로그 계기에서 필요하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RMI라는 계기가 없으면 Fix to Fix는 아날로그 계기에서 실시하는게 정말 어렵습니다(그런데 G1000에서는 RMI를 시현할 수 있습니다). 어째든 G1000라고 MFD가 항상 멀쩡하라는 법은 없고 ATC가 두절 될수도 있고,..
여하튼 이런 방법도 있다고 알아가는 훈련차원에서 G1000에서 Fix to Fix를 어떻게 하면 쉽고 빠르게 잡을 수 있는지 한번 살펴 봅시다.
모든것은 PFD의 HSI에서 시작합니다!
Fix to Fix는 HSI상에 가상으로 '나의 위치', 'VOR의 위치', 그리고 가고자하는 'Fix의 위치'를 정확한 비례관계에 의해 그려놓으면 끝납니다.
하지만 문제는 매번 정확한 비례관계를 따져보는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잘가다가 ATC에서 갑자기 급하게 어떤 Fix로 Direct 하라는 지시를 받으면때 순간적으로 왼쪽으로 틀어야할지 오른쪽으로 틀어야할지, 그것도 얼마만큼 틀어야할지 HSI에 그림을 그리기는 커녕 어버버 헤메기 쉽상이지요. 즉, 정석대로 하는것은 정밀하기는 하나 심리적으로 촉박한 상황에서 에러없이 수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안 그런 사람들도 있습니다. 감돌이 또는 능력자 들이죠. 이글은 감돌이 또는 능력자들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_-;;
잡설은 그만하고 계속 살펴보겠습니다. HSI 상에서 VOR로 부터 나의거리와 Radial, 그리고 픽스거리와 Radial의 비례관계를 비례관계를 나타낼 수 있게 되었다면,
중요한 것은 가고자 하는 Fix Radial을 HSI상에 어떻게 표시할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HSI에서 Fix의 Radial을 세팅할때 항상 일관된 방법을 쓰시는게 에러를 줄이는 길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항상 가고자 하는 Fix의 Radial을 CRS 화살표가 가리키게끔 세팅을 합니다(TO/FROM 관계 없습니다). 이렇게 세팅을 해놓으면 HSI에서 Fix to Fix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건 거리비교 뿐입니다!
VOR로 부터 Fix 거리와 나의거리의 크기에 따른 상황들을 정리해 보면,
1. 먼저, VOR로 부터 Fix 거리 = 나의거리 일때(1:1상황),
이때는 무조건 'RMI 화살표와 CRS 화살표 사이의 각도를 정확히 이등분 한 지점'이 정확한 Fix to Fix 헤딩이 됩니다.
2. VOR로 부터 Fix 거리 < 나의거리 일때,
이때는 무조건 Fix to Fix 헤딩이 'RMI 화살표와 CRS 화살표 사이의 각도를 정확히 이등분 한 지점'과 'RMI 화살표' 사이에 있게 됩니다. 그리고 Fix와 나(비행기)의 VOR로부터 거리의 차이가 클수록 헤딩은 RMI 화살표 쪽에 가까워 집니다(위 좌측그림 참조).
3. VOR로 부터 Fix 거리 > 나의거리 일때,
이때는 무조건 Fix to Fix 헤딩이 'RMI 화살표와 CRS 화살표 사이의 각도를 정확히 이등분 한 지점'과 'CRS 화살표' 사이에 있게 됩니다. 그리고 Fix와 나(비행기)의 VOR로 부터 거리의 차이가 클수록 헤딩은 CRS 화살표 쪽에 가까워 집니다(위 좌측그림 참조).
그래서, 그 어떤일이 있어도(TO/FROM 관계 없이), Fix to Fix의 모든헤딩은 RMI 화살표와 CRS 화살표 사이에 있을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급하게 Fix to Fix 헤딩을 잡고자 한다면 먼저 CRS로 Fix Radial을 세팅한 후 VOR로 부터 Fix 거리랑 나의거리를 확인해 보고 나의 현재 거리가 Fix 거리보다 같냐, 크냐, 작냐에 따라 화살표들 사이의 해당영역으로 감으로 대충 그 거리 차 만큼 헤딩잡으면 됩니다.
* 가령 GOBUN 이라는 MUN(VOR)로 부터 12NM, 330 Radial 인 Fix 가 있다고 칩시다. 만약 현재 우리의 비행기의 HSI가 아래 그림과 같이 지시하고 있다면 현재위치에서 GOBUN을 가기위한 헤딩은 얼마가 될까요?
정답은 RMI 화살표와 CRS 화살표 사이를 정확히 이등분한 지점인 290도가 됩니다.
* 이번에는 GOBUN이 MUN(VOR)로 부터 9NM, 330 Radial 인 Fix 라고 가정하고 아까와 동일한 위치(위 그림)에서 GOBUN을 가기위한 헤딩을 빠르게 대충 구해봅시다.
현재 내 위치의 거리인 12NM보다 작으니깐 'RMI 화살표와 CRS 화살표 사이의 각도를 정확히 이등분 한 지점'과 'RMI 화살표' 사이영역에 헤딩이 있을거고, 12NM과 9NM은 크게 차이가 안나니깐 대충 이등분 지점쪽에 가까운 280도 정도 될것 같습니다.
* 이번에는 GOBUN이 MUN(VOR)로 부터 30NM, 330 Radial 인 Fix 라고 가정하고 아까와 동일한 위치(위 그림)에서 GOBUN을 가기위한 헤딩을 빠르게 대충 구해봅시다.
현재 내 위치의 거리인 12NM보다 크니깐 'RMI 화살표와 CRS 화살표 사이의 각도를 정확히 이등분 한 지점'과 'CRS 화살표' 사이영역에 헤딩이 있을거고, 12NM과 30NM은 대략 3배정도로 크게 차이가 나니깐 대충 CRS 화살표쪽에 가까운 320도 정도 될것 같습니다.
사용시 주의할 점!
- 이 방법은 Fix to Fix 초기헤딩을 빠르게 대충 잡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1:1상황을 제외하고는 정확도가 매우 떨어집니다. 물론 이 방법으로도 계속 거리를 모니터링 하면서 Fix to Fix 를 계속 진행 할수는 있으나 감이 겁나게 좋지 않은 이상 이쁘게 직선으로 잘 가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일단 이 방법을 써서 비행기를 급하게 대략적인 방향으로 돌려놓고, 그 다음은 Fix to Fix 를 정석대로 이행하여 정확한 헤딩을 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VOR로 부터 나(비행기)의 거리와 Fix 거리의 비율이 헤딩이 RMI 화살표 또는 CRS 화살표 쪽으로 다가가는 비율과 정확하게 비례하지 않습니다. 하나는 호(arc)고 하나는 직선이라 그런것 같은데요, 그래서 경향만 대충보고 감으로 찍는것입니다(그래서 감이 중요합니다).
- 거리만 보고 헷깔리지 마십시오. 귀찮아서 Fix to Fix를 정석대로 않하고 이방법으로 계속 진행 하다보면 1:1상황과 Fix에 오버했을때 상황이 가끔식 헷깔려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특히 먼 거리에서 Fix를 향할때 내 위치와 VOR간의 거리가 점점 줄어들고 1:1상황을 지나 계속 거리가 줄어들때 Fix 놓친거 아닌가 하고 당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당황하지 말고 CRS와 RMI관계를 확인하고(Fix 오버시에는 CRS와 RMI가 겹쳐있거나 서로 매우 가깝게 있습니다. 물론 CDI도 센터 또는 그 근처), 위에서 확인한 Fix와 나의 거리 차이에 따른 영역에 헤딩이 제대로 있는지 확인하세요. 제대로 있다면 거리는 다시 늘어날 것이고 어찌되었든 Fix에 도착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G1000에서 FIX to FIX 빨리 하는법을 대충 살펴보았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이상한 점이나 질문 등이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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