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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제4차 자가용조종사 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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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사의 다이어리
깔끔하게 VOR interception 본문
VOR 코스를 타려고 할 때 한번 쯤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특히 이제 막 CDI가 움직이기 시작할때, 많은 학생 조종사들이 이 순간 고민을 하게된다.
대체 언제쯤 선회를 시작해야 깔끔하게 CDI를 센터에 두고 코스를 탈 수 있을까?
감으로?
당연한 이야기지만 거리에 따라서 VOR의 민감도는 달라진다.
VOR 시설(station)과 가까워 질수록 예민해지고 멀어질수록 둔감해진다. 따라서 CDI도 VOR 시설과 가까워 질 수록 빨리 움직이고 멀어질수록 느리게 움직인다.
감이 좋은 사람은 이 경향성을 감으로 익혀서 선회 타이밍을 때려잡을 수 있다.
하지만 감이 안좋은 사람들은?
.
.
계산을 해야한다.
다시 '60대 1의 법칙과 항법계산' 으로
어떻게 본다면 VOR interception의 선회 타이밍도 DME arc에서의 Lead Radial과 동일선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60대 1의 법칙과 항법계산으로 구하는 이 Lead Radial 이 곧 90도 각도로 코스를 잡으려(intercept)할 때의 선회 타이밍이기 때문이다.
즉, Lead Radial을 구하는 공식이 곧 VOR 코스를 90도 각도로 잡으려 할 때 선회 타이밍을 구하는 공식이 된다.
가령, 선회반경이 0.5NM 인 비행기가 15NM 밖에서 90도 각도로 코스를 잡으려고 한다면, Lead Radial은,
(60 / DME) × 선회반경 = (60 / 15) × 0.5 = 2
2도 전방에서 선회를 시작해야 코스 헤딩에서 CDI를 센터에 둘 수 있다.
그럼 90도 각도 말고, 30도, 45도, 60도 각도로 코스에 진입 할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별거없다. 이것도 역시 항법계산 공식에서 배웠던 '선회각도 별 수직거리 표'를 응용하면 된다.
선회각도 |
선회 시작점 수직거리 |
180˚ | 2 TR |
150˚ | 1 5/6 TR |
135˚ | 1 2/3 TR |
120˚ | 1 1/2 TR |
90˚ | TR |
60˚ | 1/2 TR |
45˚ | 1/3 TR |
30˚ | 1/6 TR |
즉, '선회반경(TR)' 대신 '선회 시작점 수직거리'를 사용하여 마찬가지로 LR을 구하면 되는 것이다.
가령, 선회반경이 0.5NM 인 비행기가 15NM 밖에서 60도 각도로 진입하여 코스를 잡으려고 한다면, 선회 시작점 수직거리가 1/2 선회반경 이므로 0.5NM 대신 0.25NM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LR을 계산한다.
(60 / DME) × 1/2 선회반경 = (60 / 15) × 0.25 = 1
1도 전방에서 선회를 시작해야 코스 헤딩에서 CDI를 센터에 둘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
.
그런데,
비행 하면서 이렇게 계산 하기엔, 좀 복잡하지 않나?
내 비행기의 선회반경을 알 때 쓸 수 있는 간단한 계산법
그래서 저 계산식을 좀 더 간단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통상적으로 100 knots 내외로 비행하는 작은 비행기의 경우 선회반경이 대략 0.5 NM 내외로 나온다. 따라서 선회반경이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아래와 같은 식을 유도해 낼 수 있다.
즉, 90도 각도로 코스로 진입 할 때 선회를 시작해야하는 LR은 "30 ÷ DME" 가 된다.
여기에 앞에서 살펴본 '선회각도 별 수직거리'를 이용하면,
- 60도 각도일 때는 1/2TR 이므로: 1/2 × 30 ÷ DME = 15 ÷ DME
- 45도 각도일 때는 1/3TR 이므로: 1/3 × 30 ÷ DME = 10 ÷ DME
- 30도 각도일 때는 1/6TR 이므로: 1/6 × 30 ÷ DME = 5 ÷ DME
이렇게 간단한 식을 유도해 낼 수 있다.
그럼 예제를 통해 이 식을 한번 적용해보자.
선회반경이 0.5NM 인 비행기가 5NM 밖에서 45도 각도로 진입하여 코스를 잡으려고 할 때, 몇 도 전에 선회를 시작해야 깔끔하게 CDI를 물수 있을까?
풀이: 45도 각도로 진입하므로, 10 ÷ 5 = 2
정답: 2도 전
이 계산식은 선회반경 0.5 NM 를 기준으로 구한 식이기 때문에 선회반경 0.4 NM 부터 0.6~0.7NM 까지 대충 싸잡아 적용해도 무리는 없다. 특히 VOR의 민감도 때문에 VOR 시설로 부터 거리가 멀수록 대충 싸잡아 계산하기 유리하다. 다만 이렇게 대충 하면 조금씩 엇나가는 오차가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VOR 시설과 거리가 가까워 질 수록 감으로 처리해야 하는 부분이 늘어나게 된다.
그 밖에 참고로, 같은 방식으로 선회반경 1.0 NM 일때 코스진입시 필요한 LR을 구해보면 다음과 같다.
- 90도 각도일 때는 TR 이므로: 1 × 60 ÷ DME = 60 ÷ DME
- 60도 각도일 때는 1/2TR 이므로: 1/2 × 60 ÷ DME = 30 ÷ DME
- 45도 각도일 때는 1/3TR 이므로: 1/3 × 60 ÷ DME = 20 ÷ DME
- 30도 각도일 때는 1/6TR 이므로: 1/6 × 60 ÷ DME = 10 ÷ DME
아니면 그냥 선회반경 0.5 NM 로 구한 값 에다 2 만 곱해주면 된다.
그 외 나머지 보간해야하는 중간값들과 사이값들은 감으로(?) 때려 잡아야 한다.
'계산'을 해야하는데, '감'도 잡아야 한다?
어쩔수 없다...
우리는 컴퓨터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계산할 수 없다.(물론 본인이 세세하게 계산 할 수 있으면 하면 된다.)
그래서 이 글에서 소개하는 간단한 계산법들은 "Rule of thumb"! 즉, 대충 뭉텅이로 싸잡는 것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는 직관적인 '감'에 의존해야 한다.
그렇다고 이런 계산들을 무색하게 만드는, 소위 감돌이가 되라는 말은 아니다. 물론 되면 좋지만, 안되면 이런 계산법을 통해 감을 잡을 수 있는 어떤 기준을 만들어 놓을 수 있다. 그 기준으로 부터, 내가 비록 감이 안 좋더라도, 감을 잡아가는 훈련을 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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